82년생 김지영 영화 정보.
82년생 김지영은 김도영 감독의 작품으로 드라마 장르영화이다. 2016년 책으로 먼저 대중에게 알려진 이 영화는 10개 언어권으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2019년 10월 23일에 영화로 개봉했다. 김지영은 198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 중 가장 많은 이름이란 설정으로 그들을 은유적 캐릭터로 비유해 다양한 세대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아픔의 메시지를 전달을 영화로 전달했다. 주인공 김지영은 1982년생에 태어나 대한민국의 여자로 딸, 아내, 엄마가 되어 결혼을 하고 육아와 함께 전업 주부가 된 지영은 매일 반복되는 일로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엄마, 아내, 그리고 딸..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주인공 82년생 김지영은 결혼 전 평범한 회사원으로 대현과 결혼하면서 대한민국 며느리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현재는 30대 전업주부 인 지영. 집안일과 육아로 매일 같이 정신없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어딘가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물론 평범한 회사원의 애처가로 다정한 남편 대현이 퇴근하면 육아에도 적극적이고 집안일도 하지만 지쳐가는 지영의 모습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명절에는 시댁에 가서 일을 하고 친정에 가고 싶지만 명절 당일 남편의 여동생 식구가 오자 또다시 오랜만에 여동생 왔는데 점심도 먹고 가라는 말과 함께 혼자 부엌에서 혼자 과일을 깎고 있던 지영은 화가 나게 되고 지영의 엄마로 빙의되면서 "사부인 명절에 딸 보니 반가우시죠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 딸 오는 시간이면 제 딸도 보내주셔야죠.. 산돈 저도 제 딸 귀해요" 라며 말을 하자 놀란 가족들 속에 대현은 황급히 딸고 지영을 챙겨 지영의 친정집으로 이동한다. 대현은 지영이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거 같아 걱정돼 치료를 권유하지만 지영은 비싼 진료비에 주춤하게 되고 계속 이상한 행동이 이어졌다.
이야기기 전개되면서 지영의 삶이 일부 나오는데 사실 지영은 결혼 전 장기 프로젝트에 여자들은 결혼, 육아로 자리를 비게 되니 자연스레 제외당하는 부당대우를 받았고 어릴 적 집에 가는 길에 버스에서 따라 내리는 남학생에게 위기감을 느껴 아빠에게 호출하고 걱정스러운 맘에 나온 아빠의 대답은 치마가 짧다, 단정하게 옷을 입고 다니라며 혼나며 자신의 잘못인가 착각했던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며느리의 삶은 살아가던 지영은 전 직장상사에게 연락이 온다. 전 직장에서 남직원들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했고 이를 공유해 회사는 나와 본인이 회사를 차린 것이다. 지영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려 하지만 생각보다 베이비시터 구하기가 힘들어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는 지영의 엄마에게 딸이 아픈 건 아는지 어떻게 남편에게 육아휴직을 쓰라고 하냐며 화를 낸다. 지영이 아프다는 걸 알게 된 엄마는 본인이 도와주겠다며 오히려 딸을 응원해주지만 그 순간 또다시 빙의되는데 이번엔 외할머니로 빙의돼 지영은 정말 엄마의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사람처럼 꽃다운 시절 오빠들 뒷바라지한다고 손 까지 다쳐가며 미싱일 열심히 하면서 돈 버는 모습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고 그때 마음껏 안아주지도 미안하단 말고 못해 미안하다며 지영이 강단 있게 키웠으니 힘들어도 알아서 할 테니 이제 내 새끼 고생 그만하라며 외할머니만이 말할 수 있는 말들을 한다.
지영이의 엄마는 딸의 아픈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고 그 와중에 아빠가 아들 한약만 사온 걸 보곤 딸은 아파서 허깨비가 되는데 사지 멀쩡한 아들 한약만 사 오냐며 하소연을 하고 뒤늦게 딸의 상태를 알고 후회한 아빠는 지영이의 약을 짓는 장면이 나온다. 모든 가족들이 지영의 아픔을 이해하려 하고 지영은 남편이 자신의 상태를 찍어 둔 영상을 보고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회복해 이전과 다르게 다시 활기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좋아했던 글쓰기도 시작하고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82년생 주인공 김지영의 삶을 통해 가정, 학교, 직장에서 겪게 되는 성차별, 경력단절, 결혼과 육아로 인한 상황들을 담아낸 여성 영화라 개본 당시에도 페미 논쟁이 붙어 남녀 간의 분쟁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영화 내용에 공감도 되고 아직 결혼과 육아의 경험을 겪지 않은 1인으로 왠지 대리 경험을 한 느낌이 들어 울기도 많이 울었던 영화였다.
시대가 지날수록 여성의 권위가 변화하고 있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 누구나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사랑받아 마땅하다. 내가 느끼기엔 사회에서 관심이 적었을 뿐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삶을 표현 한 작품으로 여러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들은 인정하고 누가 맞다 틀리다 논쟁하기보다는 세상 모든 여성들의 누군가의 딸이고 아내이고 엄마라는 점을 잊지 말고 좀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는 사회가 되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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