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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믹재난영화 엑시트 조정석 윤아 주연

by 랑이11 2022. 4. 3.

영화 엑시트 정보

 2019년에 개봉한 배우 조정석, 윤아 주연의 코믹 재난영화로 이상근 감독이 맡았다. 이상근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단편영화를 주로 맡았으며 이번 엑시트를 통해 입지가 더 다져졌다. 영화 상영시간은 103분으로 2시간의 러닝타임을 구성하며 엑시트는 재난상황 속에서의 유쾌한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영화이다.

 

엑시트의 주인공은 특수훈련을 받은 전문요원이 아닌 일반 소시민이라는 차별화가 포인트다. 대학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준비생으로 지내는 용남과 취업은 했지만 팍팍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가 우연히 만나 무방비 상태의 재난상황을 같이 헤쳐나가는 상황 속에 벌어지는 신선한 재미들을 제공한다.

 

 

 

재난 탈출 액션영화 엑시트!

 짠내 폭발 청년백수 용남은 대학시절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집에서 눈칫밥만 먹고 있다. 용남이 철봉을 멋지게 소화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되지만 다들 출근하는 시간에 놀이터에서 철봉을 하는 모습을 본 조카는 삼촌을 창피해하고 결혼 한 누나가 집에 잠깐 들른 김에 용남의 방에 들어와 어머니 칠순잔치 때 입을 정장을 챙겨주던 중 옷장 속 클라이밍 장비를 보며 영양가 있는 동아리들 할 것이지 왜 등상을 했냐며 갔다 버리라며 잔소리를 하지만 이런 잔소리가 한두 번이 아닌 듯 용남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온 가족이 참석하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근무 중인 후배 의주를 만난다. 의주는 용남이 대학시절 좋아했던 후배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인근 지역에서 수상한 남자가 특수차량을 몰고 와 주차하더니 가스를 살포한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무르익을때쯤 행사장 내에 그 의문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주인공 용남과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동아리 일원으로 그 시정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지식과 스킬들을 동원해 건물 내 사람들과 탈출을 목표로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시도를 한다. 가까스로 옥상입구에 도착했지만 굳게 잠긴 상태였고 열쇠는 건물 입구에 있는 상태. 용남은 기지를 발휘 해 자신이 건물 벽을 타고 옥상문을 열기로 한다. 그 동안 가족들에게 걱정만 끼치던 용남의 용감한 결단과 행동력에 순식간에 영웅으로 거듭나고 드디어 옥상에서 구조신호를 보낸 끝에 헬기를 타고 가족들을 구해 낼 수 있었다.

 

 이렇게 영화가 금방 끝나나 싶었지만 헬기에 인원 초과로2명은 탑승이 안되는 상황에 자연스레 용남과 의주는 현장에 남아 둘이 의기투합하며 스스로 옥상에서 빠져나 가기로 한다.. 끊임없이 차오르는 유독가스에 둘은 계속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쓰레기봉투로 온몸을 감싸고 방독면을 쓴 채로 가스가 있는 지상을 통과하며 탈출을 시도하게 되는데 과연 용남과 의주는 탈출할 수 있을까?.

 

 

 

 

신선한 재난영화의 감동과 재미.

 이 영화를 위해 배우들이 실제로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을 다니며 암벽등반 등의 기술을 익혀 최소한의 대역으로 대다수 장면을 직접 소화 해 더 리얼하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예고편과 포스터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 별 기대 없이 보다 빵빵 웃으며 재밌게 본 영화이다. 일종의 재난영화인데 이 상황들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 엑시트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들이나 구호 신호 등, 유용한 정보들도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는 거 같아 유익했다.

 

 엑시트의 명장면 중 하나 인 옥상에서 노래방기계과 핸드폰 플래시를 들고 헬기를 향해 구호 신호를 외치는 장면은 분명히 현실적인 대처 방안인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고 그만큼 영화가 임팩트가 있었나 영화가 끝나고도 내 입에서 따따따 거리며 흥얼거렸다. 영화를 보면 혹시 모를 상황들을 대비해 다른 건 몰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보통 재난영화 속 상황들을 무겁게 표현 하는 감이 좀 있는데 엑시트 영화 속 장면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정말 일어날법하게 현실감이 있게 표현된 모습에 친밀함도 느껴졌다. 긴박함 속에 심장이 쫄깃해지면서 계속 입가엔 미소가 지어져 남녀노소 즐기기 적합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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