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영화 정보
영화 이웃사촌은 77번 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을 마음을 울렸던 이환경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전 작품에서는 가족애가 담긴 휴먼 코미디였다면 이웃사촌은 조금 더 확장된 사람들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130분의 분량의 드라마 코미디 영화로 정우, 오달수, 김희원 ,, 김병철 등배 우들이 출현한다.
영화 배경은 민주화 열풍이 거셌던 1980년대 대한민국이다.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에서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는 도청팀과 그 가족들 간의 벌어지는 상황들을 담아냈는데 실제 1985년~1987년 사이에 일어난 전 김대중 대통령의 가택연금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으로 김대중 대통령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보고 했다고 한다.
영화 '이웃사촌' 줄거리 결말 (스포 주의)
1985년 야당 총재 인 이의식이 해외에서 입국하는 과정에 공항에서 납치를 당하고 그가 행방불명이 되자 민심이 흔들린다. 김실장은 고민 끝에 동혁의 의견으로 의식을 가택 연금시키고 간첩으로 엮으려 하고 부산으로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 대권을 부른다.
안기부의 명령으로 대권 출마를 하려는 정치인 이의식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대권은 이의식의 옆집으로 이사를 가 24시간 도청하고 감시하며 매일 보고한다. 의식과 그의 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다 의식이 라디오에 노래를 신청해 라디오에서 나미의 빙글빙글 노래가 나오자 북으로 보내는 암호라 생각해 금지곡이 되고 점차 상부의 신임을 받게 된다.
도청팀과 이의식의 가족들은 담벼락 하나를 두고 있는 상태로 가장 가까운 이웃사촌이기에 의식은 옆집에 거주하는 대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의식을 도청하던 대권은 도청을 하면 할수록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깨닫는다. 도청을 하다 그의 집에서 연탄가스가 쇠는 것을 감지하곤 의식의 집 유리창에 돌을 던져 가족들을 구해주는데 이 사실을 안 김실장은 대권의 뺨을 때리며 분노한다.
의식에게 마음이 갈수록 좌천 위기의 자신의 위치를 불안해하는 대권은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의식을 간첩으로 몰아세울 계획을 세운다. 대권은 간첩 조직도를 만들어서 의식의 집에 숨겨 놓기 위해 고민하던 중 의식의 자녀들이 접시에 떡볶이를 담아 대권의 집에 방문하자 역으로 그릇을 돌려주는 명분으로 감자를 담아 간첩 조직도를 가지고 의식의 집에 방문한다. 대권은 의식이 자릴 비운 사이 간첩조직도를 그의 서재에 책에 숨기고 주인 없이 서재에 들어갔다 의식에게 노출된 대권은 순간 그 책을 집어 들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고 하니 의식은 선물로 주고 싶다며 가져가라고 하면서 계획은 실패한다. 둘은 같이 목욕탕에 가게 되고 의식의 집이 비어있는 틈을 타 도청 요원들이 간첩 조직도를 숨기기에 성공한다.
대권의 동생이 반정부 시위를 하다 잡히면서 대권은 김실장 눈밖에 날뻔하지만 다시 충성을 맹세하고 몰래 목욕탕을 다녀온 것도 작전이었다며 위기를 모면한다. 김실장은 의식의 집에 간첩조직 조를 수색할 목적으로 찾아갔다가 의식의 딸방에서 대학 대모 조직도가 나와 연행될 위기에 놓이자 의식은 딸을 위해 대권을 포기하려 한다..
의식은 서재에서 우연히 도청기를 발견하고 커튼을 닫고 도청기를 확인하고 대선 출마 서류를 가지고 온 민 노국이 위험해 질까 서류를 찢어서 돌려보냈지만 제거되고 만다. 가택연금 중인 의식은 민노국의 장례식에도 못 가고 친구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다가 도청을 하고 있을 사람에게 자기가 외로우니 말벗이 되어달라며 이야기를 한다. 의식은 민노국의 사건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옥상에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대권은 자신이 누군지 밝히며 내일 나가면 위험하다고 알리지만 의식은 각자의 일에 충실하자 한다..
다음날 정치인들이 의식의 집 앞에 모이고 동혁은 경찰간부에게 막는 척만 하다가 보내라고 지시한다. 의식의 딸인 은진은 자해를 하고 의식을 잃은 딸을 업고 의식은 집을 나온다. 의식은 차를 타고 출발했고 대권은 미행하다 어디 가는지 알려주고 빠지면 공작조가 그를 처리하기로 했지만 동혁은 중간에 의식이 차를 바꿔 탄 사실을 모르고 은진이 탄 차를 밀어버리라고 지시한다. 이 상황들을 알고 있던 대권은 동혁에게 은진이 타고 있다고 무전을 했지만 들리지 않았다.
동혁은 김실장에게 상황 종료보고를 하고 김실장은 애국을 했다며 좋아하는 한편 대권은 은진은 엎고 병원에 가고 의식은 민노국의 노제에 참석 후 딸의 소식을 듣고 추도사를 하던 중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의식은 병원에서 죽은 딸을 보고 눈물 흘리고 김실장은 그를 내란 음모죄로 체포한다.
대권은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다가 아들이 김실장과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대권에게 도청을 조작해 의식을 대선 출마도 막고 사형시키자며 그를 협박하지만 대권은 간첩으로 조작된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하고 의식은 무혐의로 풀려나 인터뷰에서도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실장은 대권을 잡아오라 하고 출마 선언을 송출한 방송국장에게 왜 내보냈냐며 분노하니 방송국장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게 언론인이라 하자 방송국장을 빨갱이라 하곤 발길질 후 방송국장을 교체해 언론이 조작된 것이라며 제보자를 색출해 엄벌하겠다는 뉴스에 대권은 집에 전화해 안부를 묻고 도청 요원 동식은 대권을 찾아가 위험하다며 차에 태우지만 차에 있던 무전기를 통해 의식이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을 파악하곤 도망가라는 동식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유세장으로 향해 그를 구한다.
의식은 유세장에 무사히 도착해 대통령에 당선되고 대권은 가족들과 목욕탕을 운영하게 되는데 대통령이 된 의식이 대권을 보기 위해 목욕탕에 찾아와 가족들은 모두 놀라고 둘은 서로 미소를 지으며 방송에는 나미의 빙글빙글이 금지곡에서 해제되었다는 소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전체적으로 도청에 관한 이야기도 많지만 의식과 대권의 가족애가 표현되면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오달수의 미투 사건으로 영화 몰입이 방해가 되긴 했지만 최대한 정치색을 빼고 훈훈한 감동이 두드러지게 연출했다던 감독의 의도와도 잘 맞았고 실화를 각색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봤다. 내가 살지 않았던 시대에 벌어진 다양한 일들을 영화로 간접 경험하며1980년대에 금지곡이 왜 되었고 해제되었는지도 잘 표현되었던 거 같아 재밌게 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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