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소개
영화 암살은 2015년 개봉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우울한 시대인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관객평도 좋고 흥행엔 성공했지만 평론가들은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1932년 3월 실화인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대장 암살작전을 소재로 제작 되었고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외 배우들이 출현한다.
영화 암살 줄거리 (스포포함)
1911년 친일파 강인국은 조선총독과 만나는 자리에서 독립군 염석진과 강인국의 아내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성심이 공모해 암살 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안성심은 쌍둥이 딸들과 부상당한 염석진을 데리고 도망치다 도주하던 중 안성심은 남편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하고 그녀가 데리고 있던 딸은 남편의 곁으로 가 곱고 예쁜 온실 속 아가씨인 미치코로 성장하고 유모가 데리고 도망친 다른 딸은 만주에서 자라나 총을 들고 독립군 안옥윤이 된다. 한편 체포된 염석진은 고문 끝에 일본의 밀정이 되면 목숨을 구해준다는 거래에 응하고 탈옥을 빙자 해 석방됐다.
시간이 흘러 염석진은 임시정부의 김구가 지목한 새로운 암살 작전의 대원들을 모아오라는 지시를 받고 대원들에게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의 접선장소를 전달 한 염석진은 그 정보를 일본군에게도 넘긴다. 김구는 사람을 보내 염석진의 거처를 수색해 밀정임을 어느 정도 간파한 상황이라 염석진과 함께 일한 경무국 대원 명우와 세광에게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라고" 지령을 내린다,
김원봉의 제안으로 암살 작전 대원에는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전문가 황덕삼, 저격수 안옥윤 총 3명 모였고 기념사진도 남겼다. 평소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던 안옥윤은 커피숍에서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을 만나고 그는 돈만주면 누구라도 죽여주는 일을 하며 영감과 함께 다니며 돌은 벌고 있다. 염석진은 영감과 하와이 피스톨에게 암살 요원들을 일본군 쪽의 밀정이라고 둘러댄 뒤 3,000불에 청부살인을 의뢰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암살단은, 경성 아네모네에서 마담을 만난 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비슷한 시기에 염석진의 의뢰를 통해 경성으로 이동하는 하와이 피스톨은 기차에서 일본 해군 장교 행세를 하면서 우연히 만난 일본 육군 보병 대위이자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인 카와구치 슌스케에게 자신은 '다나카 해군 소위'라 속이고 친분을 쌓는다. 경성에 도착한 영감과 하와이 피스톨은 인력거꾼에게 암살단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인력거꾼은 안옥윤을 보고 "강인국의 딸 미츠코"라고 한다.
안옥윤은 안경을 새로 맞추러 미츠코시 백화점에 갔다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발견하고 유심히 지켜본다. 안옥윤은 강인국의 쌍둥이 딸 중 동생, 그리고 백화점에서 안옥윤을 바라보던 그 사람은 안옥윤의 쌍둥이 언니 미츠코 이다. 미츠코는 카와구치 슌스케 대위와 함께 쇼핑을 하던 중 거울 안옥윤을 발견하고 급하게 데이트를 끝내고 쫓아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 집사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일본은 경성에 온 염석진 덕분에 암살작전과 타겟까지 알게 되었고, 결국 이 소식은 타겟인 카와구치 장군과 강인국에게까지 알려져 계획이 틀어지며 암살은 실패하고, 암살단은 일본 육군 헌병들과 교전을 벌이고 큰 부상을 입은 황덕삼은 카와구치 장군이 탄 차량에 들러붙은 채로 수류탄을 차 안으로 던지려다 카와구치 장군의 총에 맞고 차에서 떨어지면서 수류탄이 터져 죽게 된다. 안옥윤은 저격 도중 하와이 피스톨의 습격을 받게 되고, 기관단총을 들고 카와구치 장군의 차량을 쏘기 시작한다. 난리 중에 쌍둥이 자매는 서로 마주치게 되고,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멍하니 미츠코를 응시하던 안옥윤은 팔에 총을 맞고 쓰러져 헌병들에게 체포된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며 주변에 숨어있던 하와이 피스톨도 수상하다며 같이 체포된다.
호송차량에서 헌병들을 제압하고 탈출한 하와이 피스톨과 안옥윤. 하와이 피스톨은 총 상당한 안옥윤을 위해 의료진에게 총을 들이밀어 무료로 치료시킨 뒤 영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도망치게 한다.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은 카와구치 대위와 다시 마주치며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암살단의 습격에 부상을 입은 카와구치 대위는 그에게 결혼식 날 특별경호를 부탁한다. 이야기를 하던 중, 한 조선인 소녀가 그들의 옆을 달려가다 카와구치 대위와 부딪히자 열 받은 카와구치 대위는 소녀를 냉정하게 쏴 죽인다. 이 광경에 분노한 하와이 피스톨은 상하이로 돌아가려던 마음을 바꾸고 카와구치 대위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때 하와이 피스톨은 "이제 조선인을 4명 죽인 겁니까?"라고 물었는데 카와구치 대위는 "아, 저번의 손가락 3개 말인가? 3명이 아니라 300명이지."라고 대답한다. 카와구치 대위와 인사를 하고 돌아서자마자 하와이 피스톨의 눈빛에 살기가 돈다.
도망친 안옥윤은 여관에 잠시 숨는데, 여기에 동생을 찾던 언니 미츠코가 들어온다. 전에 집사가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안옥윤이 안경을 주문 배달한 것을 알아냈고, 주소가 적힌 종이를 몰래 훔쳐 동생을 찾으러 간 것이다. 처음에는 아빠를 왜 죽이려고 하냐며 칼을 들고 위협하지만 쉽게 제압당하고 그래도 언니라고 새 옷을 챙겨 준 후 동생과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의 쌍둥이 딸 중 동생이 암살단의 일원이란걸 듣게 된 강인국은 카와쿠치 대위와 염석진을 이끌고 안옥윤이 숨은 여관이 찾아온다. 미츠코는 본인이 해결하기 위해 동생을 숨기고 아버지를 미소로 반기지만 미츠코가 이곳에 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강인국은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생각하고 망설임 없이 그녀의 목에 총알을 쏜다. 그 광경을 본 안옥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아직 그녀와 미츠코를 구분하지 못하던 운전기사에게 미츠코 행세를 하며 택시를 타고 강인국의 저택에 잠입해 정체가 밝혀지자 집사를 전화선으로 살해하고 위기를 모면 후 미츠코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아침에 하와이 피스톨과 카와구치 대위가 강인국의 집에 찾아오고, 안옥윤은 미라보 여관을 언급하며 하와이 피스톨에게 자신이 안옥윤임을 은밀히 알린 후 카와구치 대위가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것을 이용하여 안옥윤은 결혼식장에서 암살 임무를 완수하고 죽을테니 특별경호 임무를 맡지 말라한다. 하지만 이미 결심을 굳힌 하와이 피스톨은 카와구치 대위에게 제안을 수락하겠다고 한다.
미츠코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안옥윤은 부케 안에 권총을 숨기고 예식 도중 하와이 피스톨은 염석진에게 발각되어 체포되고, 신부 입장을 앞두고 "떨리냐"고 묻는 강인국에게 "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 죽이셨어요?"라며 자신이 미츠코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며 이에 강인국은 당황한다. 안옥윤이 숨긴 권총으로 암살 계획을 실행하려던 찰나, 속사포가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안의 헌병을 제압 후 결혼식장에 기관단총을 난사하여 결혼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안옥윤은 곧 정신을 차리고 부케 안의 총으로 속사포를 도와 카와구치 장군과 일본 헌병들을 사살한다. 혼란을 틈타 빠져나와 결혼식장으로 돌아온 하와이 피스톨의 도움으로 다른 방으로 피한 강인국을 죽이러 간다. 총을 든 안옥윤 자신의 어머니와 언니를 죽인 악랄한 친일파임에도, 아버지라는 사실에 쏘는 걸 망설이는 옥윤 대신 하와이 피스톨이 강인국의 죽인다.
염석진은 속사포가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는 것을 이용해 치명상을 입히고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이 임무를 완수할 시간을 벌어준다.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이 식장을 나가려고 할 때쯤에는 이미 버틸 대로 버틴 상태여서, 임무가 성공한 것을 옥윤의 입으로 듣고 곧 내려가겠다며 총알을 재장전하다 죽는다.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은 카와구치 대위를 인질로 잡고 식장을 빠져나와 안옥윤은 미츠코로 하와이 피스톨도 대다수의 군인들에게는 카와구치 대위의 특별 경호로 온 해군 장교로 알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카와구치 대위를 부축해 도와주려는 척 조용히 나오다가 염석진이 이걸 보고 소리쳐 주변 군인들에게 포위당한다.
결말, 16년전 임무 수행합니다.
하지만 상해임시정부로 혼자 떠난 줄 알았던 영감이 때맞춰 차를 몰고 등장해 안옥윤, 하와이 피스톨, 카와구치 대위를 차에 태우고 마담의 가게 뒤편에 도주로가 있다는 안옥윤의 언급으로 카페 아네모네로 이동한다. 헌병들은 가게를 포위하고 염석진과 일행은 협상을 한다. 하와이 피스톨은 앞에서는 인질을 풀어주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벽을 부수어 도주로를 확보한다. 인질 주제에 입을 나불대고, 결정적으로 안옥윤이 미츠코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 카와구치 대위는 쏴 죽이고, 안옥윤을 내보낸다.
그러나 노련한 염석진은 "다른 도주로가 있는지 조사하라"고 미리 지시해 뒀고, 결국 하수도의 존재를 알아내 하수도가 끝나는 청계천에 미리 매복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영감과 하와이 피스톨은 하수도에서 나온 직후 헌병들의 습격을 받아 치명적인 총상을 입는다. 헌병들을 제거하던 영감이 먼저 죽고, 하와이 피스톨은 혼자 남은 염석진의 정면에서 소총탄을 9번 이상 맞으면서도 결사적으로 걸어가더니, 염석진의 총기가 기능 고장 틈을 타 염석진의 가슴에 식칼을 꽂아 부상을 입히고서야 죽는다.
이후 조선은 해방을 맞이했고 그동안 김원봉은 독립을 위해 죽어간 사람들을 추모하며 김구와 그들을 기리는 술을 마신다. 그리고 그동안 임정에 들어온 지원 자금이 담긴 봉투를 훑어보는데,, 강인국의 결혼식 청첩장의 그 봉투이다. 즉 미츠코로 신분을 위장한 안옥윤이 강인국의 재산으로 자금을 보낸 것.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1949년, 비열하게 살아남아 경찰 고위간부가 된 염석진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조사를 받고 재판받게 되지만, 비겁하게도 증인을 몰래 죽여 증거 불충분으로 나오게 된다.
법원에서 나와 걷다가 미츠코를 보고 그녀를 따라 구석진 골목으로 들어간 염석진은 거기서 자신이 죽인 줄만 알았던 두 경무국 대원들 중 한 명인 명우와 미츠코라고 생각하고 있던, 이미 죽었다고 생각 한 안옥윤이 나타났다. 동지를 왜 팔았냐는 안옥윤의 질문에 염석진은 해방될 줄 몰랐다며 답하자 안옥윤은 16년 전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이라는 임무를 수행한다.
동료의 배신자이자 민족의 배신자인 염석진을 처단하고서 안옥윤은 속사포, 황덕삼, 마담, 영감, 그리고 하와이 피스톨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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