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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2021) 실화 바탕 한국영화추천

by 랑이11 2022. 3. 31.

 

영화 모가디슈 정보

2021년 7월 2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11번째 작품이다. 모가디슈 실화 당사자인 강신성 대사의 책 '탈출'을 원작으로 하며 만들어진 작품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대한민국과 북한의 내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된 상황에서 함께 목숨을 걸고 힘을 합쳐 소말리아 수도 인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모가디슈는 한국 최초 대한민국 외교공관 철수를 주제로 만들어져 더 이슈 되었고 조인성, 김윤석, 허준호, 구교환 등 명품 배우들의 출현으로 기대감은 배가 되었다. 개봉 당시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올해 가장 흥행한 영화 및 미술 부분, 연출 부분, 최우수작 품부 분등 수상했으며 2021년 최초 300만을 돌파했다.

 

필사의 탈출, 우리는 반드시 돌아간다. 

UN가입을 위한 소말리아의 한표를 얻기 위해 1991년 현지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벌리고 있던 두 나라. 남측 참사관 조인성이 모가디슈에 도착하면서 영화 내용이 시작된다. 소말리아 대통령을 위해 한가득 선물 가방을 들고 소말리아에 도착했지만 북측의 참사관 구교환의 계략으로 한국대사 김윤석이 가지고 이동하던 중 다 도난당하고 대통령과의 만남도 무산되어 버렸다.

 

 각자의 위치에서 이익을 위해 싸우던 도중 USC(소말리아 회의) 수장인 아이디드 장군에 의해 내란이 발생해 상황은 급변한다. 시위대는 독재 정부에 협력했던 외국 정부는 물러가라 외치고 소말리아 대사관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내전으로 인해 통신도 끊기고 비행기 티켓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화폐가치가 있는 달러도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 총탄과 폭탄이 곳곳에 터지는 고립된 곳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며 지내게 된다.

 

 북측 대사관이 반군에 의해 점멸을 당하고 다른 외교 대사관에 도움을 구하러 갔지만 별 소득 없이 마지막으로 남측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게 된다. 남측은 이를 받아들이고 다 같이 탈출을 하기 위해 서로의 동맹 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생존과 탈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간의 이념과 정치적 대립은 내려놓은 채 서로 협동하기로 결심하는 21명의 사람들. 조인성은 북측 대사관 일행을 귀화의 목적으로 받아주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후 문제를 야기시키지만 좋게 마무리된다.

 

 남측 동맹군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21명을 다 비행기에 태워주겠다는 소식에 목숨을 걸고 위험한 반군의 공격 속에 무사히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해 탈출에 성공한다. 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서로 아는 척을 할 수 없어 내리기 직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며 헤어진다.

 

 

 

모가디슈를 보고 느낀 점.

 고립과 탈출 그리고 생존의 패턴 영화는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면 왠지 더 긴장감이 맴돌고 진중해 지는거 같다. 거기에 한 민족이지만 서로 다른 남북한의 대립이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아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모가디슈가 실화를 전제로 한 내용이지만 완성도를 위해 조금씩 변경한 내용도 있다. 후반부 자동차 씬에서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차에 책과 모래주머니 등을 설치해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향하는 장면이 흥미진진했는데 이 또한 변경된  부분 중 하나로 실제로는 태극기만 꼽고 갔다고 한다.

 

 내전은 현재 진행 중인 상태라 소말리아에 우리나라 국민 입국이 금지되어 소말리아와 닮았다는 모로코의 서부 도시 에사우리아에 촬영했는데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소말리아에서 찍은 듯 한 느낌이 들어 더 멋진 영화가 만들어진 거 같다.  며칠의 탈출 과정에서 정을 쌓은 남북 사람들이 서로의 안위를 위해 비행기에 내려서는 애써 눈을 피하고 각자의 길로 발길을 돌리는데 마지막 이 장면에서 탈출은 성공했지만 뭔가 해결되지 않은 아쉬움이 담겨 결말이 해피엔딩인 듯 아닌 느낌도 들었다.

 

 소말리아 내전이 진행 중이듯 우리나라도 현재진행중여서 그런가 보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배우님들 연기도 너무 좋았던 영화였다. 코로나만 아니면 더 흥행했을 거 같다. 영화를 보면서 나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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